coffee at 5:30 in the morning :: 5월은.


5월은.




5월은.
참 일이 많다.

국제도서전
원고 청탁(네이버에선 처음이다!)
병원
시험
접수 2건
전입신고
입대
그리고 애통한 그 사건.

어서 일 많은 5월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지만, 쌩하니 지나가버려도 걱정이다. 더워질 6월이 기다리고 있고, 정말로 더우며 더 더워질 7월과 8월이 기다리고 있다. 사실 예전에는 매년 같은 주기로 반복되는 계절을 못 따져서, 8월이 되어도 더울까? 8월말엔 찬 바람이 불지 않나? 이렇게 맹꽁이같은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지난해 혹독한 더위를 겪은 후로는 (이제야) 제법 계절 개념이 잡혔다. 유독 지난해 더위를 아직까지 피부가 왜 기억하고 있는지는, 잘 모르겠다. 

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찾아오지도 않았고, 그냥 나열해 놓기에 좀 '있어 보이는' 것이지 5월이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더디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. 없었던 계절 개념까지 정립해가며 시간의 유수같은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. 흘러라 시간아.

그리고, 5월은 푸르구나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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